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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사전

날지못하는 전설의 새 - 도도새

by 캣-츠비 2021. 8. 8.

안녕하세요. 모두의 백과사전 by 캣츠비 입니다.

 

 

도도새는 모리셔스섬에서 발견되었던 날지 못하는 전설의 새 입니다.

 

멸종은 생명 역사의 자연스러운 부분이며 일부 학자들은 자연적인 원인이 도도새 멸종의 전환점을 제공했다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식지 파괴와 무분별한 남획, 그리고 섬이라는 좁은 공간에 새로운 종의 도입과 같이

인간의 발자취 또한 도도새의 멸종울 가속화시켰다는 의견에는 반론의 여지가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도도(dodo)라는 단어의 어원은 명확하지 않습니다. 일부에서는 "게으른"을 뜻하는 네덜란드어 도도르(dodoor)에서 유래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뒷끝의 깃털 매듭을 나타내는 "뚱뚱한 엉덩이" 또는 "매듭 엉덩이"를 의미하는 Dodaars와 더 관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사진이 없던 16세기와 17세기에 남은 도도새에 관한 그림과 전해지는 이야기는 도도새가 해안가에 거주지를 마련한 새처럼 묘사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숲속에 사는 새였습니다. 모리셔스 섬은 해안선을 따라 작은 평원, 산, 숲과 같은 다양한

환경이 공존하고 있으며, 그 곳에는 다양한 생물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낯선 사람을 두려워하지 안흔 도도새의 특성때문에 해안가에 정착한 인간에게 발견되기도 했지만 도도새는 기본적으로 숲에 집을 지었다고 합니다.

 

 

 

도도새는 뚱뚱하고 둔한 새로 묘사되어왔지만 이는 사실 모리셔스 섬의 생태계에 잘 적응한 결과물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남은 화석과 뼈 포본으로 추측해보면 도도새는 키가 최소 1미터 이상이었으며, 무게는 10kg ~ 17kg까지

나갔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모리셔스 섬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3천km이상 떨어져 있는 작은 섬으로 아프리카 대륙과는 다른 생태계를 가지고 있어

도도새에게 위협이 될 만한 동물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새지만 날 필요가 없었을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도도새의 모습은 17세기의 그림과 문헌 기록으로만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그림과 문헌들은 상당히 다양하고

일부 그림은 표본을 가지고 그린 것이었기 때문에 도도새의 실제 모습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행동양식에 대해서는 더더욱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대부분의 그림에서 도도새는 갈색빛이 도는 회색 깃털을 가지고 있으며, 노란색 발, 꼬리 깃털 다발, 검은색과 노란색, 녹색 섞인 부리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도도새는 대부분 자연낙과한 과일을 주식으로 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으며, 과일 외에도 도도새는 아마도 견과류, 씨앗, 구근 및 뿌리를 먹고 살았을 것입니다. 일부 문헌에서는 도도새가 왕관비둘기처럼 게와 조개류 등을 먹이로 했다고 묘사하고 있기도 합니다.

도도새는 또한 먹이를 소화하기 위해 모래주머니 돌을 사용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짝짓기 및 잠복기에 대한 세부 사항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몇몇 사람들은 도도새가 만든 둥지가 깊은 숲속 풀밭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곳에서 암컷은 자신이 보호하고 키울 알 하나를 낳을 것입니다.

한 선원은 둥지에서 어린 도도새의 울음 소리가 “어린 거위처럼” 우는 소리를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도도새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1598년 네덜란드 선원에 의해 기록되었습니다.

사실 중세시대의 아랍지역의 선박들이 모리셔스 섬을 방문한 것으로 추측되며,

1507년 경에 포르투갈 선박이 모리셔스 섬을 실제로 방문하였지만 도도새에 대한 기록은 남겨져 있지 않았습니다.

 

 

모리셔스 섬은 유럽에서 아프리카를 돌아 인도로 가는 항로에서 중간 경유지로 이용되었고

유럽의 선박과 함께 쥐와 고양이, 원숭이 등이 모리셔스 섬에 들어오면서 도도새의 서식지는 급속히 파괴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급속도로 변화하는 섬의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도도새는 서서히 개체수가 줄어들었으며, 1662년 마지막으로 도도새가 관찰된 후로 도도새는 더이상 사람의 눈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당시의 인간은 도도새의 멸종은 즉시 알아차리지 못했으며, 일부 사람들은 그저 뱃사람의 이야기로만 치부하기도 했습니다. 19세기 들어서야 17세기에 유럽으로 전해진 도도새의 유골을 연구하기 시작했고 도도새에 관한 미스터리가 조금이나마 풀려는 계기가 도었습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대부분 유실되었으며, 오늘날에는 옥스포드 대학 박물관에 머리와 발, 대영 박물관에 발 하나,

코펜하겐의 박물관에 머리, 미국, 유럽, 모리셔스의 박물관에 일부 유골만 남아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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