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r. 캣츠비 입니다.
우리가 주식에 투자하는데 있어 한 회사의 주식을 매매하기 위해 여러 지표를 참고하게 됩니다.
오늘은 이러한 지표 중 PER(Price Earning Ratio)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PER(Price Earning Ratio)란?
PER은 우리 말로 주가수익비율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는 특정기업의 주가를 주당순이익(EPS: Earning Per Share)로 나눈 값입으로
기업의 주가가 고평가되었는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기본적인 지표입니다.
PER이 높다면 주당 순이익에 대비하여 주식 가격이 높기 때문에 고평가되었다고 해석할 수 있으며,
PER이 낮다면 주당 순이익에 대비하여 주식 가격이 낮기 때문에 저평가되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기업의 주가가 15,000원이고, 주당 순이익이 1,000원이라고 가정한다면,
15,000 ÷ 1,000 = 15, 즉 PER은 15가 됩니다.
A기업이 속한 산업군의 평균 PER이 10이라고 가정한다면 A기업은 동일 산업군에 비해 "주식이 고평가되어있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반면 A기업이 속한 주식시장의 평균 PER이 20이라면, A기업은 현재 주식시장에서 "주식이 저평가되어있다"라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PER을 그대로 믿어도 될까?
그렇다면 PER이 낮으면 주식이 저평가되어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매입을 해도 될지 의문이 듭니다.
결론부터 설명하자면 PER만을 믿어서는 안됩니다.
PER은 회사의 주당 순이익에 대비하여 주식가격을 평가하는 보조도구일 뿐 절대적인 조건은 아닙니다.
모두가 알고 있다시피 주식가격을 결정하는 요소는 너무나 많습니다.
회사의 실적뿐만 아니라 정치적인 요소, 오너 리스크, 회사의 성장가능성 등이 대표적이죠.
만약 다른 모든 요인은 동일하고 오직 회사의 실적만이 주가를 결정한다면 PER을 믿어도 될 것입니다.
위의 그림은 세계 주요 자동차 회사의 PER을 비교하여 보여주고 있습니다.
PER을 믿는다면 우리는 당장 테슬라의 주식을 팔고 Toyota나 GM, Ford의 주식을 사야만 합니다.
이 기업들의 주가가 저평가되어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테슬라의 주식을 처분하고 Toyota의 주식을 사는 사람은 없습니다. GM이나 Ford는 더욱더 그렇지요.
앞서 언급한대로 기업의 주식 가치는 수익으로만 결정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테슬라의 경우 미래 자동차 산업의 대세가 될 것으로 예측되는 전기차분야에서 경쟁업체를 한참 앞서있습니다.
이에 더해 미래지향적인 기업의 이미지가 오늘날 사람들이 Toyota, GM을 버리고 테슬라의 주식을 매입하게 만든 요인일 것입니다.
이러한 시장상황과 이제 겨우 흑자를 내기 시작해 PER을 구하는데 있어 분모가 매우 작기 때문에
PER이 1,000에 가까운 값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PER을 버려야 할까?
이 또한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니요" 입니다.
기업의 주력 산업이 성숙기에 접어들어 추가 투자비용은 적지만 계속해서 수익이 발생하는 산업이라면,
그리고 2020년과 같이 주식 시장이 요동치지 않고 어느정도 안정되어 있다면 PER은 주가를 평가하는 도구로서
가치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비용과 수익이라는 기업 본연의 활동결과 외에 기업의 가치에 영향을 주는 다른 요인이 없거나 영향력이 미미하기 때문에 기업 본연의 활동결과를 반영하는 PER이 의미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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