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킹, 트레킹, 트레일러닝 차이점 정리

등산 용품을 고르다보면 용도가 하이킹, 트레킹, 트레일러닝 등으로 다양하게 있어 선택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하이킹과 트레킹, 그리고 트레일러닝의 뜻과 세 가지 운동의 차이점을 정리해서 알려드립니다.

하이킹(Hiking) 뜻

 

하이킹(Hiking)은 주로 건강 증진을 위해 자연 속을 걷는 활동을 말합니다. 일종의 걷기 운동인데, 좀 더 세부적으로 포장된 길이나 러닝머신이 아닌 자연 속에 난 길을 이용하면서 자연 풍광을 즐기는 운동입니다.

하이킹의 개념은 18세기 유럽에서 시작되었는데, 19세기와 20세기 초에 산업화와 도시화가 급격히 이루어지자 도시를 벗어나 육체적 건강과 심리적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는 방법으로 각광받게 되었습니다. 

 

현대에 와서는 하루 또는 2~3일에 걸쳐 하루 5 ~ 7시간 정도를 걸으면서 3 ~ 50km까지 하이킹 코스를 따라 걷는 운동을 말합니다. 

 

 

 

트레킹(Trekking) 뜻

 

트레킹은 하이킹이 중부유럽에 전해지면서 단어가 바뀐데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즉 근본적으로 자연 속의 길을 걷는다는 점은 동일합니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하이킹과는 조금 구분되고 있는데, 하이킹과 비교해보면 트레킹은 좀 더 다듬어지지 않은 자연 속을 걸어서 탐험하는 경향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이킹이 하루 또는 2~3일에 걸친 운동이라면 트레킹은 하이킹보다는 기간이 좀 더 길고, 밤에는 스스로 캠핑하고, 목적지에 도착하는 여행을 뜻하게 되었습니다.

 

 

 

하이킹과 트레킹 차이점

 

하이킹보다 트레킹이 좀 더 거칠고 장기간 여행을 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하이킹과 트레킹은 비슷하면서도 조금은 다른 장비 스타일을 가지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배낭의 경우 하이킹은 하루 또는 1박 2일 여행에 맞게 힙색부터 2~30리터급 소형 배낭이 적합하지만 트레킹은 좀 더 야생의 자연에 머물기 때문에 요리에 필요한 음식과 옷, 물, 장비, 텐트, 침낭 등을 모두 보관할 수 있게 50~ 80리터 정도의 배낭이 적합합니다. 또 허리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힙벨트가 있는 제품이 더 적합합니다. 

 

 

 

트레일 러닝(Trail Running)

 

트레일 러닝이란 오솔길이나 산길을 뜻하는 트레일(Trail)과 달리기의 뜻을 가진 러닝(Running)을 합친 합성어로 포장되지 않은 자연의 길을 뛰는 스포츠 입니다. 트레일러닝을 유럽에서 처음 시작되었는데 곧 미국으로 건너가 하나의 스포츠로 완전히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하이킹과 트레킹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목표한 코스를 천천히 둘러보는 운동이라면 트레일 러닝은 주로 정해진 코스를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주파하는 경쟁 스포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장비에 있어서도 하이킹이나 트레킹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데, 신발의 경우 일반 러닝화처럼 갑피는 가볍고 통기가 잘되는 소재를 사용하고 밑창만 흙길이나 숲길에서 접지력을 높일 수 있게 다양한 모양의 트레드를 적용시키게 됩니다.

 

배낭의 경우 최대한 가벼우면서도 배낭의 움직임을 최소화 할 수 있게 밀착된 형태를 가지고 크기도 주로 호스로 연결된 하이드레이션팩으로 수분보충을 하고 꼭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에너지 바 등을 넣을 수 있는 주머니로 이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