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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 사전

입문용 로드자전거 구매 가이드

by 캣-츠비 2022. 1. 11.

안녕하세요. 모두의 백과사전입니다.

 

COVID-19 사태가 시작된지도 이제 2년이 지났습니다.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고 사태가 진정되면 수영, 헬스와 같은 실내운동을 마음껏 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는데요,

하지만 계속되는 변이바이러스의 출현으로 확진자가 급증하여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한채 실내운동을 해야만 합니다.

 

실내운동이 계속해서 어렵게 되자 실외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이 각광받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 자전거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러닝과 함께 실외 유산소 운동을 대표하는 자전거 운동은 러닝과는 달리 먼 거리를 갈 수 있어 운동효과와 함께 여행 목적으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자전거 운동 중에서도 특히 로드자전거의 인기가 높은데요, 최근에는 COVID-19로 인한 원자재 수급 불안정이 자전거 산업에도 영향을 미쳐 적절한 로드자전거 구하기가 매우 어려워졌습니다.

 

구매가 힘들어진 만큼 한 번 구입할 때 신중히 고민을 하고 구입해야 하는 만큼 오늘 포스트에서는 입문급 로드자전거를 구입할 때 주의해야 하는 점을 알아보겠습니다.

 

 

입문급 로드자전거 구매 가이드 - 1. 프레임 사이즈

로드 자전거는 보통 레저 수준의 저렴한 자전거보다는 훨씬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입문급일지라도 메이커마다 차이는 있지만 최소 60만원부터 100만원 초반까지 가격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 이유는 로드자전거는 일반생활자전거와는 달리 본격적인 스포츠용도로 많이 사용되며, 제조사도 이에 맞춰 나오기 때문인데요, 스포츠 용품에 속하는 만큼 라이더의 신체 사이즈에 맞도록 자전거 프레임 사이즈를 세분화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로드 자전거의 사이즈는 보통 XS 부터 XL 또는 XXL까지 나옵니다.

하지만 해당 자전거의 특성과 제조사 성향에 따라 같은 Large라도 세부 치수가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사이즈 가이드표를 보고 선택해야 합니다.

메리다 자전거의 사이즈 차트

MTB도 비슷하지만 100만원 전후의 자전거부터는 스포츠의 영역에 가깝기 때문에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는 주변 자전거샵을 방문하여 상담을 받고 프레임 사이즈를 결정하는 것이 불필요한 지출을 막고 사이즈 미스로 인한 부상을 방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입문급 로드자전거 구매 가이드 - 2. 구동계와 부품

구동계는 프레임과 함께 자전거의 성능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부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비싼 프레임이라도 10만원짜리 생활자전거에 달린 구동계를 사용하면 제대로 된 성능을 낼 수 없습니다.

 

70~100만원대의 입문급 로드 자전거에는 보통 일본의 시마노사에서 판매하는 구동계가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그 중에서 클라리스(Claris)급 구동계 셋트가 가장 많이 사용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클라리스급 구동계는 앞 기어 2단, 뒷 기어 8단으로 모두 16단의 기어를 가지고 있습니다.

 

클라리스급 구동계 정도면 고각의 업힐은 어려울 수 있지만 웬만한 도로나 자전거 도로에서는 충분한 성능을 발휘해주기 때문에 구매하고자 하는 자전거에 클라리스급 구동계 셋트가 장착되어 있다고 하면 믿고 구매해도 됩니다.

 

잘 없지만 만약 클라리스급보다 한 단계 높은 시마노의 소라(Sora)급 구동계 셋트가 장착되어 있다면 조금 더 세분화된 성능을 낼 수 있어 더욱 편리합니다. 

 

 

입문급 로드자전거 구매 가이드 - 3. 디자인

사실상 입문급 로드자전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메이저 제조사들이 제시하는 입문급 로드자전거의 구성은 사실상 거의 비슷합니다.

 

알루미늄 프레임과 카본 포크, 그리고 클라리스 구동계 조합인데요, 

어느 브랜드를 선택하더라도 성능적인 측면은 대동소이하기 때문에, 이미 100만원까지 지출하기로 하였다면,

본인의 신체 사이즈에 맞고 자신의 취향에 맞는 디자인의 자전거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페셜라이즈드 - 알레 스포츠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내 눈에 이뻐야만 한번이라도 더 타러 나가고 로드자전거의 매력에 빠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입문급 로드자전거 추천 모델

메리다 자전거 스컬트라 100

대부분의 자전거 메이커가 로드자전거를 생산하고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브랜드는 미국의 트렉(Trek)과 스페셜라이즈드(Specialized), 대만의 자이언트(Giant)와 메리다(Merida)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이 4개 브랜드에서 판매하는 입문급 로드 자전거 중에서 필자는 메리다의 스컬트라 100과 자이언트의 SCR 1을 추천합니다.

 

먼저 메리다 자전거의 스컬트라 100의 가장 큰 장점은 경량의 6066급 알루미늄을 프레임에 사용했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알루미늄을 3번 깎는 트리플버티드 공법을 적용하여 알루미늄 모델 중에서도 경량이며, 뒷기어인 스프라켓을 제외한 모든 구동계 셋트에 시마노의 클라리스(Claris)급 구동계를 사용하여 신뢰성을 높였습니다.

 

가격 또한 림브레이크를 적용한 모델이 85만원이며, 디스크 브레이크를 적용한 모델은 93만원으로 최근 자전거 완성차 가격 상승세에도 저렴한 가격으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자이언트 - SCR1

자이언트의 SCR1은 가격이 99만원으로 조금 비싸지만 구동계가 한 단계 높은 소라(Sora)급을 적용했습니다.

 

소라(Sora)급 구동계는 뒷 기어가 9단으로 총 18단 기어비를 제공하기 때문에 클라리스급에 비해 도로 상황에 폭 넓게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시트포스트에는 자이언트가 자체 개발한 D-Fuse시스템이 적용되어 노면의 충격과 진동을 흡수하여 좀 더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해줍니다.

 

SCR1에서 부족한 점은 브레이크를 텍트로(Tektro)제품을 적용했다는 점입니다. 텍트로 제품 또한 만족할 만한 성능을 보여주지만 시마노의 명성에 비해서 조금 부족한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스페셜라이즈의 입문급 모델인 알레(Allez)나 트렉의 도마니(Domane) AL2 또한 비슷한 구성으로 성능면에서는 추천드리는 두 모델과 비교하여 결코 부족하지 않습니다.

다만 미국 브랜드여서 그런지 가격이 스컬트라100이나 SCR1에 비해 비싼 면이 있으며,

성능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 부분에서 원가절감을 위한 부품 구성이 조금 있다는 점만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입문급 로드자전거 추천 모델 - 중고 구입시 추천 모델

엘파마 에포카 E2500

만약 예산 문제로 중고 자전거를 찾고 있다면 국산 브랜드인 엘파마 에포카 E2500 또는 E3500을 추천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브랜드 인지도 때문에 같은 연식이라도 다른 입문급 모델에 비해 저렴한 시세가 형성되어 있어 비용 부담이

낮으면서도 클라리스급 구동계(E3500은 소라급)를 가지고 있어 성능면에서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예산을 조금 높여 5-70만원대의 중고 제품을 찾는다면 2020년식 또는 2021년식 메리다 스컬트라 100이 가장 경쟁력이 있습니다. 2020년과 2021년식 스컬트라100은 동일하게 경량 6066급 알루미늄 프레임을 사용하면서 변속 레버, 브레이크, 드레일러, 스프라켓 등 구동계를 구성하는 모든 구성품에 클라리스급을 적용하여 가성비면에서 가장 뛰어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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