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 시간 차이와 바른 표현

안녕하세요. 모두의 백과사전입니다.

 

우리는 시간에 대해 얘기할 때 시각과 시간을 혼용하여 사용하곤 합니다.

 

약속 시간과 약속 시각, 도착시간과 도착시각과 같은 것들이죠.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시각과 시간을 사용하는데 있어 잘못 사용하고 있는 듯 한데요,

그럼 시각과 시각 중 어떤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맞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시각 vs 시간 - 사전적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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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우리나라 국어대사전에 등재되어 있는 시각과 시간은 어떤 뜻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시각(時刻)

[명사] 시간의 어느 한 시점

         짧은 시간

 

시간(時間)

[명사] 어떤 시각에서 어떤 시각까지의 사이

         어떤 행동을 할 틈

         어떤 일을 하기로 정하여진 동안

         때의 흐름

 

즉, 시각은 시간의 어느 특정한 지점을 의미하며, 시간은 특정 2개의 시각 사이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시각 vs 시간 - 정확한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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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과 시간의 정확한 의미를 아는 사람들은 출발시각, 도착시각, 약속 시각 등의 표현이 옳은 표현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구어체에서 사용하기에는 조금은 어색한 표현인데요, 이때문인지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시간을 시각과 동의어로 사용해도 된다고 제시하고 있습니다. 

 

즉, 시간의 어느 한 지점도 '시간'으로 표현해도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출발시간, 도착시간, 약속시간 등으로 표현해도 잘못된 표현은 아닙니다.

 

하지만 어떤 시각에서 어떤 시각까지의 사이를 나타낼 때는 '시간'으로만 사용하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1시부터 3시까지는 2시각이다" 라거나 "이 기차의 운행 시각은 1시각 30분입니다."라고는 사용할 수 없는 것입니다.  실제로 수학에서는 시각과 시간을 실제 정의에 따라 정확히 구분하여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