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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사전

세계 나라별 금보유량 순위

by 캣-츠비 2022. 1. 10.

안녕하세요. 모두의 백과사전 입니다.

 

노란색을 띠는 금속인 금은 반짝거리는 화려함과 변하지 않는 성질로 인해 시대와 동서를 막론하고 가장 귀한 금속이자 언제 어디서든 환금성을 보장 받을 수 있는 귀금속이기도 합니다.

 

세계적으로 화폐가 활발하게 발행되기 시작한 18세기 이후에는 그 환금성 덕분에 금 시세를 기준으로 환율을 조정하는 금본위제가 20세기 말까지 수백년동안 세계 화폐 시장의 기준으로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각 나라의 중앙은행은 혹시 모를 화폐 가치 급등이나 급락 등에 대비하기 위해 환금성이 변하지 않는 금을 항시 보유하고 금 매입량 또는 매도량을 조절함으로서 자국 화폐가 일정 수준의 가치를 유지하도록 조정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2010년 이전에는 금 보유량이 약 10여톤에 불과했지만 2011년이후 금 보유량을 빠르게 늘려 2021년 9월을 기준으로 약 104톤을 보유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를 시세(1kg당 58,000달러)로 환산하면 약 60억 3200만 달러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세계적으로 중앙은행에서 금을 많이 보유한 나라는 어느나라가 있는지 조사해보았습니다.

*나라별 기록은 모두 2021년 9월 기준임

 

 

1위 - 미국   8,133톤

 

세계에서 중앙은행이 금을 가장 많이 보유한 나라는 천조국 미국입니다. 천조국이라는 스케일답게 무려 8,133톤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시세(1kg당 58,000달러)에 대입해보면 4,714억 달러(한화 약 542조 4,700억원)에 달합니다.

미국의 금 보유량은 각각 2위,3위,4위에 오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가 보유한 양을 합한 것과 비슷한 수준으로 압도적인 보유량을 자랑합니다.

2위 - 독일   3,359톤

3위 - 이탈리아   2,452톤

 

4위 - 프랑스   2,436톤

 

5위 - 러시아   2,299톤

 

6위 - 중국   1,948톤

 

7위 - 스위스  1,040톤

 

8위 - 일본   846톤

 

9위 - 인도  744톤

 

10위 - 네덜란드  612톤

 

11위 - 유로존 연합  505톤

 

금 보유량 상위 10개국과 유로존 연합 공동보유량까지 모두 11개 국가(경제공동체 포함)가 중앙은행 금 보유량 500톤 이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외에 대만(424톤), 카자흐스탄(397톤), 터키(393톤) 등의 나라들이 금 보유량 상위권에 올라 있습니다.

 

앞서 설명한대로 우리나라의 금 보유량은 104톤이며, 이는 2021년 나라별 금 보유량 순위에서 약 35위 정도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특이하게도 우리나라의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 보유한 금은 우리나라에 없다고 합니다.

 

한국은행이 보유한 금은 2004년까지만 해도 대구지점에 보관하고 있었지만 금괴 거래의 편리성 때문에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ank of England)의 금고에 보관되어 있다고 합니다. 물론 외환이 아닌 금 현물을 보관하고 있는 만큼 보관료를 매년 영란은행에 지불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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