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큰 화물항공사는 누구일까?

민간 항공산업의 꽃은 여객수송입니다. 하지만 항공산업에는 항공화물 수송도 있는데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전세계 항공사 중 화물항공으로 꾸준히 이름을 높이고 있는 항공사에는 어떤 기업이 있는지 조사해보았습니다.

 

 

화물항공사 규모 결정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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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항공사들 중 항공사의 규모를 결정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화물기의 수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전 세계에서 화물기의 수가 가장 많은 항공사는 미국의 Fed Ex로 운송전문 기업 답게 자사에 화물기만 688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객 운송을 주력으로하는 항공사들로 예상 외로 화물 운송을 많이하는데, 밸리 카고라고 하여 여객기의 아래에 화물 적재공간을 활용하기도 하며, 여객 운송과 화물 운송이 결함된 콤비(Combi)기로 화물을 수송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IATA에서는 보유 항공기 수보다는 수송한 화물양을 기준으로 평가하는데요, 이 때 사용하는 용어가 CTK 닙니다. CKT는 Cargo-Kilo-Tonne의 약어로 화물 1톤 당 운송거리를 뜻합니다.

 

예를 들어 인천공항에서 나리타공항까지 약 1200km의 거리를 50톤의 화물을 싣고 운항했다면, 1회 운항으로 60,000CKT로 기록되게 됩니다.  

 

이 CKT 지표를 활용하여 세계에서 가장 화물 운송을 많이한 항공사를 조사해보았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화물항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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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큰 화물항공사는 미국의 Fed Ex 입니다.

 

Fed Ex는 앞서 설명한대로 화물기만 409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별도 계약으로 약 280대의 소형 화물항공운송 또한 진행하고 있습니다. Fed Ex는 이를 통해 2020년에만 196억 5600만 CKT의 화물을 운송하였는데, 이는 코로나 19 사태 속에서도 2019년 대비 12%나 증가한 수치 입니다. 

 

페덱스의 세계 최대 화물항공 허브는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위치해 있으며, 아시아 지역에는 중국 광저우, 상하이, 싱가포르, 일본 오사카와 함께 우리나라의 인천공항에도 화물 허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페덱스 다음으로는 미국의 운송기업 UPS입니다. UPS 또한 약 215기의 화물전용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0년에 약 143억 7100만 CKT를 기록했습니다.

 

2020년 세계 항공화물 운송량 3위는 카타르 항공인데, 보유한 화물전용 항공기는 28대로 매우 적지만 이 중 26대가 한번에 103톤을 실을 수 있는 B777F 입니다. 카타르 항공은 화물 전용기 외에도 여객기의 밸리카고 운송까지 더해져  2020년에 137억 4000만 CKT를 기록했으며, FedEx, UPS와 함께 100억 CKT을 기록한 항공사 입니다.

 

대한항공 또한 화물을 많이 운송하는 항공사로 유명한데, 대한항공은 보잉 B747-400F, B777F 등 모두 23대의 화물 전용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0년에  81억 400만 CKT를 기록하여 에미레이츠, 캐세이 퍼시픽에 이어 항공화물 운송 순위 6위에 올라 있습니다.

 

또다른 국적기인 아시아나 또한 2020년 모두 36억 100만 CKT를 기록했는데, 이는 2020년 전 세계 항공화물 운송 순위에서 20위에 해당하는 기록입니다.

 

 

2020년 항공화물 운송 순위 Top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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