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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지리 사전

각 대륙별 가장 높은 산

by 캣-츠비 2021. 7. 9.

안녕하세요. 모두의 백과사전 by 캣츠비 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은 에베레스트산으로 높이는 8,848미터 입니다.

에베레스트 산맥이 속한 히말라야 산맥은 세계의 지붕으로 8,000미터 이상의 봉우리마 16개가 있으며,

히말라야 산맥을 제외하면 전 세계에서 8,000미터 이상의 봉우리가 있는 곳은 히말라야 산맥 서쪽의

카라코람 산맥만이 존재합니다.(카라코람 산맥 8,000급 봉우리는 3개)

 

이렇다보니 아무리 다른 대륙에서 높은 산이라도 세계에서 높은 산 순위에 끼지 못하는데요,

이번 포스트에서는 에베레스트 산을 포함하여 각 대륙에서 가장 높은 산에 대해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산 - 에베레스트 산     8,848미터

에베레스트산은 네팔과 중국 티벳자치구의 국경선에 위치한 산으로 공식 높이 8,848.46미터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에베레스트라는 이름은 19세기 동인도회사의 측량국장을 지낸 앤드류 S. 워라는 사람이

1852년 세계에서 제일 높은 산임을 공식적으로 확인하면서 멋대로 전임 측량국장이었던

조지 이브리스트(Sir. George Everest)의 이름을 붙인 것에서 유래했습니다.

 

이 산을 최초로 정복한 인간은 뉴질랜드 출신의 에드먼드 힐러리로 그는 1953년 인류 최초로 이 산의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후 많은 산악인이 등정에 성공했으며, 지금은 정상 등정 관광산업도 발달하여,

기후가 온화해지는 여름에는 일반인도 전문업체의 도움을 받아 정상에 등정할 수 있다고 합니다.

 

 


유럽에서 가장 높은 산 - 옐브루스 산 5,642미터

 

유럽지역에서 가장 높은 산은 러시아 남부 소치에서 동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옐브루스 산입니다.

옐브루스 산은 동봉과 서봉, 2개의 봉우리로 구분되는데 높이는 각각 5,621미터, 5,642미터 입니다.

 

다만 옐브루스산의 위치가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에 위치해있다보니 유럽 최고봉인지에 대한 논쟁은

계속해서 있어왔습니다. 인문학적으로나 지정학적인 위치를 보자면 유럽의 문화권에 속해 있기 때문에

유럽 최고봉이 맞지만 단순 지리학적인 위치로보자면 아시아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리학적으로 구분한다면 유럽 최고봉은 알프스 산맥에 위치한 몽 블랑으로 높이는 4,807미터 입니다.

 


 

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은 산 - 킬리만자로 산     5,892미터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높은 산은 바로 킬리만자로 산입니다.

 

킬리만자로 산은 탄자니아 북동부에 위치한 산으로 화산활동으로 인해 생성된 성층화산입니다.

남위 3도에 위치해있어 오늘 소개하는 산들 중에서 적도에서 가장 가까이에 있지만,

높이가 워낙 높다보니 정상부근은 만년설로 뒤덮여 있습니다.

 

킬리만자로 산은 특이하게도 조선시대인 1402년에 제작된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에도 

아프리카 지역의 산으로 언급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는 아마도 이 지역의 원주민과 교역을 하던 아랍인에 의해 원나라로 전해지고

원나라에서 조선으로 전해진 것으로 추측됩니다.

 


 

오세아니아에서 가장 높은 산 - ??

오세아니아에서 가장 높은 산을 꼽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오세아니아를 어디까지 보느냐에 대한 문제 때문인데요, 우선 지릭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뉴기니 섬 중 인도네시아 영토에 있는 푼착 자야 산이 4,884미터로 가장 높은 산이긴 하지만 

인도네시아가 아시아에 속해 있습니다.

 

폴리네시아를 오세아니아까지 포함시킨다면 하와이에 있는 마우나케아 산(해발 4,207미터)가 되기도 하며,

지정학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위의 두 산은 빠지고 뉴질랜드의 쿡 산이 3,724미터로 오세아니아의 최고봉이 됩니다.  

 


 

남극대륙에서 가장 높은 산 - 빈슨 산     4,892미터

 

북극과는 달리 남극은 육지로 이루어져 있어 대륙 중 하나로 구분됩니다.

남극 대륙에서 가장 높은 곳은 남극점에서 약 1800km 떨어진 빈슨 산으로 해발 4,892미터 입니다.

하지만 남극 대륙 자체가 약 2km 정도 두께의 얼음으로 뒤덮여있고

빈슨산의 높이는 해발을 기준으로 하다보니 실제로 빈슨 산을 보면 그다지 높게 보이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남아메리카에서 가장 높은 산 - 아콩카과 산 6,962미터

안데스 산맥은 세계에서 가장 긴 산맥으로 4~5000미터급 산이 즐비한 곳입니다.

안데스 산맥 중 아르헨티나 영토에 속한 아콩카과 산은 그 중에서도 가장 높은 산으로 

높이는 해발 6,961미터에 발합니다.

 

아콩카과 산의 어원은 안데스 산맥에 거주하던 원주민의 언어 아콘 쿠악(Ackon-cauak)에서 유래했으며,

의미는 '돌로 된 보초병'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아마도 주변에서 가장 높에 정상에 서면 어디든 관찰할 수 있어서 지어진 이름으로 추정됩니다.

 

높이에 비해 든반 난이도는 낮은 편으로 암벽등반 같은 고난이도 등반구간 없이 순수히 걷는것만으로도

등정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원주민을 비롯해 많은 이들이 등정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역사에 기록된 최초의 등정은

스위스 국적의 산악인 마이타스 주브리겐으로 그는 1897년에 아무런 주변 도움없이 단독 등정에 성공했습니다.

 


 

북아메리카에서 가장 높은 산 - 디날리 산/매킨리 산     6,168미터

알래스카에 위치한 이 산은 해발 6,168미터로 북미 대륙에서 가장 높은 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산의 이름에 대해서는 논쟁이 계속 있었는데요, 과거 백인들이 미국의 25대 대통령이었던

윌리엄 맥킨리의 이름을 따 맥킨리 산으로 오랫동안 불러왔습니다.

 

하지만 해당 지역의 고유 명칭을 우선시하는 지리학적인 요인으로 디날리(Denali)산으로도 불려왔으며,

2015년 미국 연방정부에서 공식적으로 디날리 산으로 변경할 것을 발표하면서 이 산의 이름을 둘러싼

논쟁은 일단락되었습니다.

 

최초의 등정은 1913년 영국 출신의 허드슨 스턱과 미국의 해르 카르텐츠가 공동 등반에 성공한 것이 최초이며, 

일본의 탐험가인 우에무라 나오미가 1970년 처음으로 단독 등정에 성공했습니다.

 

등반 난이도는 꽤 높은것으로 인식되는데, 주변에 산이 없이 단독으로 솟아있는 산으로 

해발고도로 보면 300미터 지점부터 등반이 시작되어 등반해야 하는 코스의 길이가 길며, 

북극권에 위치해 있어 바람이 세고 기온이 낮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상으로 세계 7대륙에서 가장 높은 산에 대한 정보를 함께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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