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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도시 Top 10

by 캣-츠비 2021. 7. 7.

안녕하세요. 모두의 백과사전 by 캣츠비 입니다.

 

우리나라는 산이 전체 국토의 약 70%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산지 국가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은 제주도의 한라산으로 최고 1950미터에 이르며,

우리나라의 평균 높이는 약 282미터이며, 수도 서울의 평균 높이는 해발 38미터입니다.

 

이처럼 눈으로 보기에는 높아보이지만 실제 해발고도는 그다지 높은 편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도시는 어디일까요?

 

작은 마을까지 모두 따진다면 일일이 측정하여 가려내기 힘들기 때문에 이 포스트에서는

전 세계의 도시 중에서 인구 10만명 이상의 도시로만 범위를 좁혀서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도시 Top 10

 

 

1위 - 엘 알토(El Alto), 볼리비아   해발 4,150미터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도시 1위는 볼리비아의 엘 알토(El Alto)라는 도시 입니다.

이 도시으 해발 높이는 4,150미터로 우리나라의 한라산이나 백두산보다도 높은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엘 알토'라는 도시 이름 조차도 스페인어로 고원을 뜻한다고 하니 이 도시의 고도가 얼마나 높은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 높은 고원도시에 무려 116만명의 인구가 살고 있으며, 인구밀도는 자그마치 1㎢당 363명에 달합니다.

이 도시는 또한 볼리비아의 행정수도인 라파즈 바로 옆에 있어 이 지역을 커버하는 엘 알토 국제공항이 위치한 도시이기도 합니다.

 

엘 알토 국제공항 또한 세계에서 6번째로 높은 곳에 위치한 상업용도의 공항인데, 상위 5곳이 모두 중국에 위치해 있어 

중국을 제외하면 세계에서 가장 높은곳에 위치한 상업용도의 공항이기도 합니다.

 

 

2위 - 포토시(Potosi), 볼리비아     해발 4,090미터

 

17만명의 시민이 거주하는 이 도시는 해발 4,090미터에 위치해 있어 엘 알토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곳에 위치한 도시 입니다. 포토시는 스페인 정복자에 의해 1545년 처음 발견되었으며, 거대한 은광이 개발되면서 한 때는 인구 30만명을 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포토시에서 생산되는 은이 16세기에는 전 세계 은 공급량의 약 60%를 담당했다고 알려져 있을 정도 입니다.

지금은 대부분의 은광이 문을 닫았으며, 크지는 않지만 관광업이 도시를 지탱하고 있습니다.

 

 

3위 - 시가체(Shigatse), 중국     해발 3,836미터

3위는 중국 티벳자치구에 위치한 시가체 입니다.  중국어로는 르카쩌인 이 도시는 티벳 자치구에서는

라싸 다음으로 큰 도시로 인구는 약 11만명입니다. 

도시 중심부는 평탄하지만 동쪽과 서쪽에는 산맥이 형성되어 있어 과거부터 교통의 요충지 역할을 했으며,

타쉬룬포 사원은 대표적인 라마교 사원으로 유명합니다.

 

 

 

4위 - 훌라카(Juliaca), 페루     해발 3,825미터

 

인구 22만명의 이 도시는 페루에서 가장 높은곳에 위치한 도시이며, 세계에서 4번째로 높은 곳에 위치한 도시이기도 합니다. 도시 자체는 크게 번성하지 못했지만 기원전 4천년 전부터 인간이 거주한 흔적이 발견되어 고고학적으로 보존 가치가 높은 도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5위 - 푸노(Puno), 페루    해발 3,819미터

 

5위 역시 페루에 위치한 푸노 입니다. 인구는 12만명 정도이며, 앞서 소개한 훌라카와 인접한 도시로 

두 도시를 지원하는 공항이 위치해 있기도 합니다.

 

 

6위 - 오루로(Oruro), 볼리비아     해발 3,706미터

 

볼리비아 동쪽에 위치한 이 도시는 약 35만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스페인 식민지 시절 광업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지금도 광업이 주요 산업을 이루고 있지만 이제는 남미의 대표적인 가면 축제인 Carnaval de Oruno를 바탕으로 한

관광업이 가장 큰 산업이 되었다고 합니다.

 

 

7위 - 라싸(Lasha), 중국     해발 3,658미터

 

라싸는 티벳자치구의 중요 도시로 티벳 불교의 근간인 포타라궁으로 유명한 도시 입니다.

고도가 해발 3600미터가 넘지만 기온은 온화하여 1월 평균기온이 영하 0.7도로

우리나라의 서울과 비슷한 기온을 보입니다. (서울 1월 평균기온 0도 ~ 영하 2도)

 

반대로 7월에는 평균 16.3도로 한여름에도 서늘한 기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인구는 약 33만명으로 중국에서도 경제문화적으로 중요한 도시치고는 매우 작은 편입니다.

 

 

8위 - 라 파즈(La Paz), 볼리비아     해발 3,640미터

 

라파즈는 볼리비아의 수도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수도이기도 합니다.

 

도시 인구는 약 82만명 이지만 광역 인구 220만 명으로 거대 도시를 이루고 있으며, 

도시내 지역간 고도 차이가 심해 케이블카가 도시의 중요한 교통 수단 중 하나가 되어있기도 합니다.

실제로 관광용이 아닌 교통수단으로서의 케이블카가 라파즈 시내 곳곳에 8개 노신이 있으며, 

가장 긴 노선은 길이가 4.7km에 달합니다.

 

 

9위 - 쿠스코(Cusco), 페루     해발 3,399미터

 

9위는 찬란한 잉카문명의 중심지로 유명한 페루의 쿠스코 입니다.

과거 화려한 잉카 문명을 꽃피웠지만 16세기 스페인의 정복자 프란시스코 피사로에 의해 멸망한 후

스페인의 식민지로 전락했습니다.

 

하지만 잉카 문명의 흔적은 여전히 남아 식민지 시절의 문화와 조화를 이루면서 매년 많은 관광객을

불러들이고 있습니다.

 

 

10위 - 후안카요(Huancayo), 페루     해발 3,052미터

페루 중부에 위치한 도시로 약 45만명의 인구를 거느리고 있습니다.

기원전 500년 전부터 사람이 거주했던 것으로 알려진 도시지만, 스페인 식민시대에도 그다지 주목받지 못한 도시였습니다.

1908년 도시를 관통하는 철도가 개설되면서 급격히 성장하기 시작했으며, 지금은 매년 다양한 축제가 열리는 문화도시이자, 약 9개의 대학이 자리잡은 교육도시로 성장했습니다.

 

 

 

이상으로 세계에서 높은 곳에 위치한 도시 Top 10을 함께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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