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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지리 사전

안데스 산맥에 관한 흥미로운 팩트

by 캣-츠비 2021. 8. 6.

안녕하세요. 모두의 백과사전 by 캣츠비 입니다.

 

지리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안데스 산맥이 남아메리카에 위치해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보면 남아메리카는 지구

반대편에 위치해 있으며, 교류도 활발하지 않아 안데스 산맥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지는 못합니다.

 

오늘 포스트에서는 안데스 산맥에 관한 흥미로운 팩트 7가지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길이가 긴 산맥

 

안데스 산맥은 세계에서 가장 길이가 긴 산맥 입니다.

남아메리카의 최북단에 속하는 베네수엘라의 북부 캐리비안 해안에서 시작하여,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칠레 최남단에 이르기까지 남아메리카의 태평양 연안을 따라

형성되어 있으며, 그 총길이는 무려 7,000km에 달하며, 너비는 가장 좁은 곳이 200km,

가장 넓은 곳은 700km에 달하는 거대한 산악지대 입니다.

 


남아메리카 대부분을 관통

안데스 산맥은 길이에 따라 여러 범위로 나뉘어 지며, 남아메리카 7개국(베네수엘라,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을 통해 북쪽에서 남쪽으로 뻗어 있습니다.

거대한 규모로 인해 남아메리카의 자연은 물론 사회적으로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안데스 산맥이 형성되지 않은 나라는 브라질, 파라과이, 우루과이와 가이아나 등 대서양연안에 붙은 작은

나라들 뿐입니다.

 


지구 반대편을 떠받치는 지붕

안데스 산맥은 평균 높이가 약 4,000미터에 달하는데, 이는 아시아지역에 형성된 산맥을 제외한다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맥에 속합니다. 안데스 산맥에서 가장 높은 곳은 아르헨티나의 아콩가과 산으로 해발 6,961미터에 달합니다.

한편 안데스 산맥에 있는 침보라소 산의 정상은 해발 높이가 6,268미터 이지만, 지구 중심에서 본다면 가장 높은 곳에 해당합니다.

지구가 완전한 구형이 아닌 관계로 적도 지역이 고위도지방보다 지구 중심에서 먼 경향이 있는데, 침보라소 산은 비록 높이는 에베레스트산보다 낮지만

이러한 지질학적 영향으로 지구 중심에서의 거리를 두고 본다면 히말라야산보다 약 1,995미터 더 먼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뒤집어서 생각한다면, 침보라소 산 정상에 올라가면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우주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도달한 셈이 되는 것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화산지대

 

안데스 산맥에 위치한 봉우리 중 상당수는 화산활동의 영향으로 형성되었습니다.

일부는 휴화산으로 분화할동을 멈추었지만 상당수 화산들은 땅 속에서 여전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안데스 산맥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산이 있는데, 이 산은

칠레와 아르헨티나 국경에 위치한 오호스 델 살라도로 정상부의 높이는 6,893미터에 이릅니다.

한편 활화산 중에서는 에콰도르에 위치한 코토팍시 산이 가장 높으며 높이가 무려 5,897미터에 달합니다.

 


남미의 젖줄

안데스 산맥은 남아메리카의 척추이자 젖줄을 생성하는 아주 중요한 곳이기도 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긴 강이자 유역이 가장 넓은 아마존 강이 페루 남부 안데스 산지 고원의 호수에서 발원하며,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를 통해 대서양으로 흘러가는 오리노코강은 안데스 산맥의 북쪽에 위치한 가이아나 고원에서 발원합니다.

한편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곳에 위치한 티티카카 호수도 안데스 산맥에 위치해 있으며,

이 호수는 볼리비아 지역에 거주하는 원주민의 삶의 터전이 되어주기도 합니다.

 


가장 높은곳에서 발달한 문명지대

안데스 산맥에는 기원전부터 문명이 조금씩 발달하기 시작했으며, 안데스의 문명은 13세기 잉카제국이 안데스 산맥에

자리잡기 시작하면서 절정을 맞이하게 됩니다. 잉카인들은 중앙정부를 조직하여 수로와 도로를 건설했으며,

중앙정부에서 파견한 관리를 통해 지방을 통제하였다고 합니다.

잉카제국의 수도였전 쿠스코는 해발 높이가 무려 3,300미터에 달할 정도로 고산지대에 속하며,

마지막까지 잉카 문명을 지켰던 마추픽추 역시 해발높이가 2,500미터에 달합니다.

 

오늘날에도 남아메리카 전체 인구의 약 1/3이 안데스 산맥지역에 살고 있으며,

볼리비아의 수도 라파즈 는 해발 3640미터의 높이에 무려 220만여 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기도 합니다.

 


 

다양한 고유 동물의 서식지

안데스 산맥은 상당부분이 적도와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지만 해발고도가 높으면서 태평양연안쪽으로는 경사가 심해

남아메리카의 태평양 해안과는 완전히 다른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다른 대륙에서는 볼 수 없는 안데스 산맥에서만 살고 있는 고유 종이 많으며,

대표적으로 고산지대에 살 수 있도록 적응한 라마, 알파카, 친칠라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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