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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지리 사전

세계 주요도시 별명에 관한 이야기

by 캣-츠비 2021. 8. 7.

안녕하세요. 모두의 백과사전 by 캣츠비 입니다.

 

미국의 LA(Los Angeles)는 도시 이름 그대로 천사들의 도시라는 또다른 별명으로 많이 불립니다.

이는 우리나라도 마찬가지 인데요, 외국에서는 우리나라를 고요한 아침의 나라(Land of the morning calm)라고도 많이 부르기도 하는데요, 그럼 세계 주요도시는 원래 이름 외에 어떤 별명으로 불려지는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뉴욕 : the Big Apple

세계 경제, 금융, 문화의 중심인 미국의 뉴욕은 흔히들 "잠들지 않는 도시(City Never Sleeps)"라고 많이 부르기도 합니다.

또는 유명 영화 배트맨의 배경이 된 데서 유래햐여 "고담(Gotham)"이라는 별명도 있죠.

하지만 아무래도 가장 인기있는 별명은 아마도 "빅 애플(Big Apple)"일 것입니다.

빅 애플은 1900년대 초부터 사용되기 시작했지만 미국의 유명 작가인 John J. FitzGerald가 "Around Big Apple"이라는 경마에 관한 칼럼을 연재하면서 대중화 되었습니다.

이후 1970년대에 뉴욕 관광 캠페인에 이 용어를 사용하면서 이제는 빅 애플과 뉴욕은 동일한 의미가 되었다고 합니다.

 

 

제네바 : the Peace Capital

스위스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인 제네바는 외교로 유명한 도시입니다.

제네바는 유엔의 유럽 본부가 있는 곳일 뿐만 아니라 적십자와 같은 국제 기구가 설립된 곳이자

군인과 민간인에 대한 전쟁의 영향을 개선하기 위한 일련의 조약인 제네바 협약이 체결된 곳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제네바가 “평화의 수도(the Peace Capital)”로 알려진 것이 적절해 보입니다.


토론토 : Muddy York

"Muddy York"은 비가 올 때의 뉴욕에 더 잘 어울리는 별명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별명은 실제로 캐나다 최대 도시인 토론토의 별명입니다.

이 별명의 유래는 좀 어두운 과거일 수 있습니다.

토론토는 과거 영국 식민지 시절에 요크의 공작이었던 프레더릭을 기리기 위해 요크 타운(Town of York)로 불려졌는데, 토론토에 도시가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한 때에는 배수시스템과 하수도가 전혀 갖춰져 있지 않아

비만 오면 도시는 진흙 투성이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역사로 인해 토론토는 Muddy York라는 별명을 가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제는 예전만큼 대중적이지 않지만 흔히들 Muddy York라고 하면 역사에서 초창기 캐나다 도시를 뜻하기도 합니다.

 

 

우수아이아 : the End of the World

남쪽으로 여행하면 결국 남극이 있는 남극대륙에 이르게 됩니다.

그러나 거기에 도착하기 전에 일반적으로 세계 최남단 도시로 간주되는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 지역의 도시 우수아이아에 도착하여 "El Fin del Mundo"( "세계의 끝")라는 별명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리적, 인문학적으로는 푸에르토 윌리엄스라는 작은 도시가 우수아이아보다 더 남쪽에 위치해있기는 하지만

이 별명은 여전히 남아메리카의 끝에 있는 이 도시에 대한 아르헨티나 정부의 슬로건으로 사용됩니다.

 


라스 베가스 : Sin City

라스베가스는 활기찬 밤문화와 카지노로 유명한 도시입니다.  매년 4천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도박, 음주, 눈부신 쇼를 보기 위해 방문합니다. 일부는 네바다에서 합법적으로 운영되는 매춘 업소를 방문하거나 도시 경계 내에서

불법적으로 탐닉하기 위해 도시 밖으로 모험을 떠나기도 합니다.

많은 쾌락과 나쁜 일에 빠질 수 있는 이 도시가 "Sin City"라고 불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라스 베가스에서 일어나는 일은 그곳이 라스 베가스이기 때문입니다.

 

 

뭄바이 : the City of Dreams

인도의 뭄바이는 약 1,840만 명의 인구가 사는 곳으로 인도에서도 인구가 많은 도시로 손꼽힙니다.

한편으로 뭄바이는 인도의 금융 허브일 뿐만 아니라 발리우드라고 불리는 인도 영화 산업의 

본거지이기도 합니다. 인도인들에게 뭄바이는 끊임없이 솟아나는 기회의 땅이기 때문에

때때로 "꿈의 도시(the City of Dreams)"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시드니 : Harbour City

 

호주 최대의 도시인 시드니는 지리적인 특성으로 파도가 심하지 않고 수심이 적당해 오래 전부터

항구가 발달해왔습니다. 유럽인이 처음 호주에 정착할 때 상륙한 곳도 시드니 외곽으로 

호주의 이민 역사는 시드니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시드니는 지금도 상업적으로나 공업적으로도 호주에서 중요한 항구 역할을 하기때문에

시드니는 때때로 Harbour City(항구도시) 라고 불립니다.

 

 

카이로 : the City of a Thousand Minarets

 

카이로는 이집트에서 가장 큰 도시일 뿐만 아니라 중동에서 가장 큰 도시 중 하나입니다.

풍부한 역사로 유명하며 이 지역의 영화 및 음악 산업의 중심지 역할을 합니다.

카이로는 풍부한 역사만큼이나 풍부한 이슬람 건축물로 유명하기 때문에

카이로를 방문한다면 아마도 "천 개의 첨탑이 있는 도시"라는 별명을 듣게 될 것입니다.

 


파리 : the City of Love

 

프랑스어가 "사랑의 언어"로 간주되기 때문이든 센 강을 따라 걷는 낭만적인 산책 때문이든 파리는

스스로를 "사랑의 도시"로 구별했습니다. 파리는 오랫동안 작가와 예술가와 같은 사랑의 노동을 가진 사람들을 매료시켜 왔습니다. 아늑한 카페부터 2000년대 초반 커플들이 서로에 대한 헌신을 보여주기 위해 자물쇠를 달았던

Arts Bridge에 이르기까지 모든 곳에서 사랑을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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