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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우리나라 출산율

by 캣-츠비 2021. 8. 25.

안녕하세요. 모두의 백과사전 by 캣츠비 입니다.

 

 

전 세계 어떤 나라든 국력을 기르기 위해 적절한 인구를 유지하는 것을 중요시 여깁니다.올해 중국은 향후 인구 유지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자 그동안 유지했던 부부 1쌍당 2자녀만 낳을 수 있도록 산아제한정책을 폐기하고 3자녀까지도 낳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전문가들조차 도시 인구의 증가, 부동산 가격 폭득, 치열한 사교육 비용 등 여러 문제로 인해 산아제한을풀더라도 출산율이 크게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이는 우라나라도 마찬가지인데요, 얼마 전 통계청에서 2020년도 우리나라의 출생 통계를 발표했습니다.2020년 우리나라에서는 모두 272,300명의 신생아가 탄생했습니다. 이는 2019년에 비해 약 33,000명이 줄어든 수치로통계 작성이 시작된 후 사상 처음으로 연간 출산율 30만명을 밑돌게 되었습니다.

여성 1명이 가임기동안 출산하는 신생아의 수를 나타내는 합계출산율은 0.84명으로 2019년의 0.92명보다 0.08명 감소하여 최초로 0.8명대로 진입했으며, 인구 1천명당 출생아수를 나타내는 조출생율은 5.3명으로 이 도한 2019년 대비 0.6명이 감소했습니다.

 

자녀 수로 보아도 신생아 중 첫째는 154,000명으로 전년대비 8.6% 감소하였고, 둘째는 96,000명, 셋째는 23,000명으로 2019년 대비 각각 11.8%, 12%가 감소했습니다. 즉, 사람들이 결혼 후 첫째까지는 어느정도 낳고 있지만, 둘째 이상은 잘 낳지 않으려고 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출산율 자체의 감소도 문제이지만 결혼시 부부의 평균연령 또한 올라가고 있습니다.2020년 우리나라에서 혼인한 부부를

조사한 결과 평균초혼연령이 남자의 경우 33.2세, 여자는 30.8세로 조사되었습니다. 여기에 첫째아이 출산시 산모의 평균 연령을 보면 첫째아이가 32.3세로 결혼 후 약 2년 후에 첫째아이를 낳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평균 결혼연령이 올라감과 동시에 결혼 후 출산시까지의 기간이 증가함에 따라 첫째아이 출산 이후 추가적으로 아이를 낳을 수 있는 가임기간이 줄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한편 우리나라의 저출산 문제는 세계적으로도 널리 알려진 문제이기도 합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가들의 통계치를 조사해보면 OECD 회원국 38개국의 평균 합계 출산율은 1.61명이며, 첫째 출산연령은 29.3세 입니다.우리나라는 2020년을 기준으로 합계출산율 0.84명으로 38개 회원국 중 유일하게 1명 미만을 기록하고 있으며, 첫째 출산연령 또한 32.2세로 첫째출산연령이 조사되지 않은 8개국을 제외하더라도 30위로 최하위 수준입니다.

 

이웃나라 일본은 1.36명이며, 몇년 전부터 계속된 경제불황으로 출산율이 한국 다음으로 낮은 스페인조차 1.23명의 합계출산율을 기록한 점을 비교해본다면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습니다.

 

한편 OECD 회원국 중 합계출산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이스라엘로 무려 3.01명을 기록했으며, 터키가 첫째아 출산연령 26.4세로 산모가 가장 이른 나이에 아이를 출산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가장 이상적인 합계출산율은 2.1명 수준이라고 합니다. 부모가 평생동안 2명의 자녀를 낳고 성인으로 기른다면 2명이 2명을 낳고 생을 마감하는 셈이므로 인구가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2.1명인 이유는 의료시스템이 아무리 잘 발달한 선진국이라도 영유아의 사망은 피할 수 없기 때문에,이러한 영유아 사망율을 반영한 수치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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