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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사전

커피 먹으면 안되는 사람: 건강을 위한 커피 음용 가이드

by 캣-츠비 2025. 2. 16.

현대인들은 커피를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특히 바쁜 시간을 보내는 도시인들에게는 필수 음료로 자리잡았죠. 나른한 오후에 커피를 한잔 마시면 다시 활력이 생기곤 하는데요,하지만 커피가 모든 사람에게 적합한 것은 아닙니다. 특히 특정 질병을 가지고 있거나 건강상 이유로 카페인을 조절해야 하는 경우, 커피가 오히려 해로울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커피를 피하는 것이 좋은 경우와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고혈압 환자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은 일시적으로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과도한 카페인 섭취가 혈압을 더 높일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혈압이 높은 상태에서 커피를 자주 마시면 심혈관계 부담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의학자료에 따르면 아메리카노 한잔에는 보통 250mg의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수축기와 이완기 혈압 모두약 12~15mmHg정도를 일시적으로 높여준다고 합니다. 다만 일시적으로 높아지는 것으로 시간이 지나가면 다시 낮아지기 때문에 커피 1잔으로 걱정할 문제는 아니지만 자주, 지속적으로 마신다면 혈압에 부담을 줄 수도 있습니다.

2. 위장 질환이 있는 사람 (위염, 위궤양, 역류성 식도염 등)

커피는 위산 분비를 촉진하는 성질이 있어 위염이나 위궤양, 역류성 식도염이 있는 사람에게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위 점막을 자극하여 속쓰림이나 소화불량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위장이 약한 사람이라면 커피 섭취를 줄이거나 디카페인 커피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불면증이 있는 사람

카페인은 중추신경을 자극하여 각성 효과를 주기 때문에 불면증이 있는 사람은 커피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오후나 저녁에 마신 커피는 수면의 질을 저하시켜 피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불면증이 있다면 오후 2시 이후에는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4. 심장 질환이 있는 사람

카페인은 심박수를 증가시키고 심장을 자극할 수 있어 부정맥, 협심증 등의 심장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히 평소 가슴 두근거림(심계항진)이 심한 사람이라면 카페인 섭취를 줄이거나 피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5. 골다공증 위험이 있는 사람

카페인은 체내에서 칼슘 흡수를 방해하는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골다공증이 있거나 그 위험이 높은 중장년층, 특히 폐경 이후 여성은 커피 섭취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커피를 마실 경우, 칼슘이 풍부한 식품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6. 임산부 및 수유 중인 여성

임신 중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태아의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수유 중에도 카페인이 모유를 통해 아기에게 전달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하루 200mg 이하의 카페인 섭취(약 1~2잔의 커피)를 권장하며, 가능하면 디카페인 커피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7. 불안 장애 및 공황 장애가 있는 사람

카페인은 신경계를 자극하여 불안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불안 장애나 공황 장애를 앓고 있는 경우, 커피를 마시면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신경이 예민해지는 등의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커피를 대체할 수 있는 건강한 음료

커피를 마시기 어려운 경우, 아래와 같은 음료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 보리차: 위에 부담이 적고, 수분 보충에 좋음
  • 둥굴레차: 카페인이 없고 구수한 맛이 특징
  • 허브차(캐모마일, 루이보스 등): 불면증과 불안 완화에 도움
  • 디카페인 커피: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싶다면 선택 가능

커피는 적절히 즐기면 좋은 음료이지만, 건강 상태에 따라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질환이 있거나 커피를 마신 후 불편함을 느낀다면, 대체 음료를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건강을 위해 자신의 몸에 맞는 음료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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