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형 이어폰 이란?, 오픈형 이어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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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무선기기를 이용한 음악감상이 보편화되면서 블루투스 이어폰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소니, 젠하이저, 보스, 하만카돈 등 전통적인 음향기기 기업은 물론 애플, 삼성전자 등 스마트폰 제조기업도 스마트폰 생태계에 블루투스 이어폰을 개발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블루투스 이어폰에는 크게 2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인이어(In-Ear)형 이어폰과 오픈이어(Open-Ear)형 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인이어형 이어폰은 인이어 또는 커널형 이어폰이라고 부르며, 오픈이어형 이어폰을 줄여서 오픈형 이어폰이라고 지칭하고 있습니다.

 

 

오픈형 이어폰이란?

200년대 오픈형 이어폰 소니 MDR-E888

오픈형 이어폰은 유닛이 귓구멍 속까지 들어가지 않고 외이도의 입구 부분에 걸쳐서 착용하는 형태의 이어폰을 말합니다. 오픈형 이어폰의 장점으로는 귀에 꽉 차지 않아 착용감이 좋으면서 귀에 피로감이 덜합니다.

 

또한 외부 소음이 어느정도 유입되기 때문에 이어폰을 착용하고 시내를 다니더라도 인이어형 이어폰에 비해 위험상황에 대처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큰 단점이 있는데요, 바로 음악소리가 뚜렷하게 들리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인이어형 이어폰이 귓구멍 속에 삽입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차음성이 뛰어나고 이는 우수한 공간감을 가져오게 되는데요, 오픈형은 반대로 귀에 걸치는 형태이기 때문에 차음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공간감이 부족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흔히들 오픈형 이어폰이 인이어형에 비해 음질이 부족하다고 하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이어폰이나 헤드폰이 전해주는 음질은 진동판의 재료나 진동 방식, 그리고 재생되는 음악 파일의 원음질 등으로 결정되면, 모든 조건이 동일하다면 오픈형이어폰과 인이어형이어폰의 음질은 큰 차이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고가의 오픈형 이어폰이 중저가의 인이어형 이어폰보다 음질이 더 뛰어납니다.

 

다만 음질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이유는 앞서 설명한 차음성과 관련이 있는데요, 외부 소음이 차단되면서 오롯이 음악에만 집중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음악의 공간감이 어느 정도 살아나기 때문에 인이어형 이어폰의 음질이 뛰어난 것 처럼 느껴진다고 생각합니다.

 

 

 

오픈형 이어폰 대표 모델

애플 에어팟3

10여년 전만 해도 일정 수준의 음질을 구현할 수 있는 이어폰을 만들 수 있는 기업은 소니, 젠하이저, 보스, 파나소닉, 뱅앤올룹슨(B&O)등 음향기기 제작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한정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어폰 제작 기술이 보편화되면서 많은 기업들이 이어폰을 개발 및 판매하고 있습니다.

 

현재 오픈형 블루투스 이어폰 종류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은 애플의 에어팟과 삼성전자의 갤럭시 버즈 라이브 입니다. 특히 이번에 출시된 3세대 에어팟의 경우 그동안 오픈형 이어폰이 외면받는 가장 큰 단점이었던 공간감을 극복하기 위해 동적 머리 추적기술로 구현되는 공간음향 기술을 적용하여, 공간감에서 인이어형 이어폰 못지 않은 사운드를 구현해낸 것이 특징입니다.

삼성 갤럭시 버즈 라이브

하지만 최근 각광받고 있는 액티브노이즈캔슬링(ANC)기능이 빠져있는 점이 아쉬운데요,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반대로 공간감은 에어팟 3세대에 비해 부족하지만 액티브노이즈캔슬링을 적용하여 오픈형 이어폰임에도 주변 소음의 방해 없이 음악감상에 몰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QCy M18

 

애플의 에어팟 3세대와 갤럭시 버즈 라이브가 하이엔드급 오픈형 이어폰을 대표한다면, QCY의 M18은 오픈형 이어폰 중 보급형을 대표하는 모델입니다.

 

보급형인 만큼 노이즈캔슬링이나 공간음향등 최신 기술이 적용되지는 않았지만 유닛 사이즈가 작아 착용감이 우수하며, 오토 페어링, 스마트 센서 등 편의 기능은 고급형 이어폰과 같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고급형 이어폰이 최소 10만원 ~ 20만원의 가격을 지불해야하는 반면 2만원 정도의 저렴한 비용으로 적당한 품질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